골재는 어디서 올까? 바다모래는 겨우 1.9%

골재는 어디서 올까요? 2025년 공급의 절반 넘게는 공사장에서 깬 돌이었습니다

건물과 도로를 짓는 데 쓰는 모래와 자갈, 골재는 2025년 국내에 1억 7,825만㎥가 공급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적을 인용한 딜사이트 보도(2026년 7월)에 따르면 선별·파쇄골재 등 기타 골재가 62.5%였어요. 산에서 캔 산림골재(석산)는 34.0%입니다.

바다골재는 1.9%, 하천골재는 0.3%에 그쳤습니다. 과거에는 강모래와 바다모래가 큰 몫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어요.

이 글은 골재가 어디서 오는지, 왜 구조가 바뀌었는지, 품질 문제는 무엇인지 쉽게 풀어 봅니다. 석산을 열려면 필요한 허가는 사석·피복석 5편(석산 인허가)도 함께 참고하세요.

골재 야적장에 나란히 쌓인 쇄석, 모래, 강자갈, 부순 콘크리트 더미 네 개
골재 공급원 - 쇄석·모래·강자갈·순환골재

골재는 무엇이고, 어디서 올까요?

골재는 건설공사의 기초 재료로 쓰는 암석(쇄석용), 모래, 자갈을 말합니다. 골재채취법의 정의예요. 콘크리트를 만들 때 시멘트 사이를 채우는 알갱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공급원은 크게 다섯 갈래입니다. 국가기록원 설명에 따르면 골재수급기본계획은 골재원을 하천, 바다, 산림, 육상, 선별·파쇄·순환골재로 나눕니다.

골재원 쉬운 설명 2025년 비중
선별·파쇄 등 기타 골재 공사장에서 나온 암석을 깨거나 건설폐기물을 처리해 만든 골재 62.5%(1억 1,133만㎥)
산림골재(석산) 산에서 돌을 캐서 깬 쇄석 34.0%
바다골재 바다 밑에서 퍼낸 모래 1.9%
하천골재 강에서 퍼낸 모래와 자갈 0.3%

네 항목의 합은 98.7%이고 나머지 1.3%는 보도에 항목이 없습니다. 공급량에 비중을 곱하면 산림골재는 약 6,060만㎥, 바다골재는 약 340만㎥, 하천골재는 약 54만㎥예요. 제 계산입니다.

하천골재 54만㎥는 대한경제 보도와 맞아떨어집니다. 한국골재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하천골재는 경남 함안과 의령 등 3곳에서 연 50만㎥를 캡니다.

왜 구조가 바뀌었을까요?

예전에는 강과 바다, 산이 비슷하게 나눠 맡았습니다. 암석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1990년대 초 하천골재가 약 25%, 바다골재가 20~25%, 산림골재가 약 45%였어요.

시기 무슨 일이 있었나 출처
1990년대 초 하천 약 25%, 바다 20~25%, 산림 약 45% 암석학회지
2008년 서·남해 EEZ 골재채취단지 지정(국책사업 골재 공급 목적), 이후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든 강모래를 채우려고 연장 수협 소식(어업in수산)
2013년 바다골재가 전체 수요의 16.1% 현대해양 기고
2017년 이후 어민 반대와 해수부의 억제로 바다골재 연 3% 미만 대한경제
2018년 12월 서해 EEZ 채취 기간 만료, 2020년 8월 신규 단지 지정 이투데이
2024년 12월 제7차 골재수급기본계획(2024~2028)에서 바다골재 5% 제한 경기신문
2025년 선별·파쇄 등 62.5%, 산림 34.0%, 바다 1.9% 딜사이트

강에서 모래를 퍼내기 어려워지자 바다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그 바다도 막히자 이번에는 공사장에서 나온 돌을 깨는 방식이 늘었어요.

딜사이트는 이유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환경 규제 강화, 주민 반대, 신규 석산 개발 제한이 겹쳤어요. 천연 석산 공급이 줄자 선별·파쇄골재가 빠르게 그 자리를 채웠다는 것입니다.

수도권은 사정이 더 두드러집니다. 인천 바닷모래 채취 중단과 산림골재 신규 허가 부족으로 선별·파쇄 비중이 80%에 이른다고 대한경제는 전했어요.

바다모래는 왜 줄었을까요?

바다모래는 정부와 어민, 부처가 충돌한 자리입니다. 2024년 6월 대한경제는 제7차 골재수급기본계획이 멈췄다고 전했어요. 국토교통부는 바다골재 5% 제한을 풀자고 했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돈 문제도 걸려 있습니다. 바다골재를 캐면 업자가 ㎥당 점사용료를 내고, 옹진군은 해마다 200억 원 이상을 받는다고 대한경제는 밝혔어요. 경기신문에 따르면 제7차 계획에서 군 허가량보다 정부 물량이 줄어 3년간 세수가 228억 원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해 EEZ는 지금도 논란입니다. 2025년 2월 군산 공청회에서 국토교통부는 연장안을 설명했어요. 채취단지 지정 기간을 18개월 늘려 2027년 2월까지로 하는 안입니다.

채취 계획량은 750만㎥ 늘어난 3,262만㎥였습니다. 어민들은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반대했어요. 이 연장이 확정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수요는 얼마나 줄었을까요?

공급 구조뿐 아니라 수요도 줄었습니다. 대한경제(2025년 2월)는 국토교통부의 골재 실수급량을 전했어요. 2021년 2억 4,399만㎥에서 2024년 2억 1,000만㎥로 줄었습니다.

제 계산으로 약 14% 감소입니다.

2025년에는 2억㎥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나왔습니다. 건설경기 악화로 건축 착공 면적이 줄었기 때문이에요. 2021년 1억 3,500만㎡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5,800만㎡가 됐습니다.

다만 숫자를 이어서 비교하면 안 됩니다. 수요, 수급, 허가·신고 공급, 공급 실적은 집계 기준이 달라요.

한국골재산업연구원 분석에서 어느 해의 수요는 2억 3,299만㎥였습니다. 허가·신고 공급은 1억 2,676만㎥(54.4%)에 그쳤어요. 나머지 46%는 순환골재, 부산물 골재, 신고되지 않은 유통 등으로 설명됐습니다.

순환골재와 선별·파쇄골재는 믿을 만할까요?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깨서 다시 쓰는 골재입니다. 전북일보 칼럼은 KS 비교표를 인용했어요.

콘크리트용 굵은 골재 기준으로 순환골재도 절대건조밀도 2.5g/㎤ 이상, 흡수율 3.0% 이하입니다. 안정성은 12% 이하로 천연골재와 같아요.

같은 칼럼은 공공 발주 공사의 순환골재 사용 의무도 소개했지만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밀도와 흡수율 읽는 법은 사석·피복석 3편도 함께 참고하세요.

문제는 토분입니다. 토분은 골재 표면에 붙은 아주 고운 흙 가루입니다. 딜사이트에 따르면 선별·파쇄골재는 굴착과 파쇄 중에 토분이 섞이기 쉬워요.

일부 업체가 비용을 아끼려고 세척을 줄이면 토분 많은 골재가 유통될 수 있습니다. 토분이 많으면 시멘트와 골재가 잘 붙지 않아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제도는 아직 비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이후 토분 기준과 시험법을 여러 번 약속했어요. 2025년 업무계획에도 간이시험법 도입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 7월 기준 관련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딜사이트는 전했어요. 골재 유통이력관리제 법안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

첫째는 연도입니다. 딜사이트 기사 본문은 "지난해(2025년)" 실적이라고 쓰지만 같은 기사의 AI 요약은 2023년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본문을 따랐어요.

둘째는 항목의 범위입니다. "선별·파쇄골재 등 기타 골재"에 순환골재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순환골재만의 비중도 찾지 못했어요.

대한경제는 육상골재가 전체의 2~4%라고 했는데, 딜사이트 분류에서는 기타 골재에 들어 있을 수 있어요.

셋째는 제도와 현실의 차이입니다. 바다골재는 5% 제한이 있는데 실제 공급은 1.9%예요. 제한 때문이 아니라 어민 반대와 허가 지연이 더 컸다는 보도가 있지만, 둘의 몫은 가리지 못했습니다.

넷째는 낙관론입니다. 선별·파쇄골재와 순환골재가 안정적 대안으로 거론돼요. 하지만 토분 기준과 유통이력관리제가 없는 상태에서 품질을 믿어도 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다섯째는 지역과 가격입니다. 2025년 지역별 공급 구조와 골재 가격 통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가기록원 설명에는 호남과 제주처럼 모래 자체 수급이 어려운 지역이 EEZ 바닷모래에 기대는 계획이 나옵니다. 지금의 실제 비중은 알 수 없어요.

앞으로 볼 것

세 가지를 지켜볼 만합니다. 서해 EEZ 채취가 2027년 2월 이후 어떻게 되는지, 토분 기준이 제정되는지, 유통이력관리제 법안이 통과되는지예요.

골재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건물의 품질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 본 원고는 공개된 정부 정책 설명, 학술 자료,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입니다. 특정 업체나 사업에 대한 평가가 아니며, 실제 통계는 국토교통부 골재수급 자료를 확인하세요.

FAQ — 골재 공급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골재란 무엇인가요? 건설공사의 기초 재료로 쓰는 암석(쇄석용), 모래, 자갈입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의 알갱이 재료로 쓰여요.

Q2. 국내 골재는 어디서 가장 많이 나오나요? 2025년 공급의 62.5%가 선별·파쇄골재 등 기타 골재였고, 산림골재가 34.0%였습니다. 딜사이트가 국토교통부 실적을 인용한 수치예요.

Q3. 바다모래는 왜 줄었나요? 어민 반대와 해양수산부의 억제, 7차 골재수급기본계획의 5% 제한이 겹쳤습니다. 2013년 전체 수요의 16.1%이던 바다골재가 2025년 1.9%까지 줄었어요.

Q4. 순환골재는 품질이 괜찮은가요? KS 기준상 콘크리트용 굵은 골재의 밀도와 흡수율 기준은 천연골재와 같습니다. 다만 토분 관리와 유통 이력 제도는 아직 없어서 생산업체의 관리 수준에 달려 있어요.

Q5. 토분이란 무엇인가요? 골재 표면이나 사이에 붙은 매우 미세한 흙 입자입니다. 많으면 시멘트와 골재의 부착력이 떨어져 콘크리트 강도와 내구성이 낮아질 수 있어요.


참고 자료

  • 정부·공공 자료: 국토교통부 골재수급기본계획 설명(국가기록원), 국가지표체계 골재허가실적 지표(국토교통부), 서해 EEZ 골재채취 시작 발표(국토교통부, 이투데이·이데일리 2020.08.30), 해양수산부 EEZ 바다모래 정책뉴스(게재일 확인 필요)
  • 보도: 딜사이트(2026.07.13), 대한경제(2024.06.25, 2025.02.14, 2025.04.01), 경기신문(2025.04), 전북일보(2025.02.11, 2023.05.24), 어업in수산(수협 소식, 게재일 확인 필요), 건설경제(2023.09.25)
  • 학술·기고: 국내 골재자원의 수급현황(I) 암석학회지, 국내 골재석산의 분포와 유형 분석 자원환경지질(게재일 확인 필요), 현대해양 「바닷모래의 가치와 중요성」(2023), 국가정책연구포털(NKIS) 바다모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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