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돌 시험은 시료에서 갈립니다, 감독자가 뽑지 않은 시료는 시험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방파제 돌이 합격하려면 시험을 받아야 하고, 시험은 시료를 뽑는 데서 시작됩니다. 항만 및 어항공사 전문시방서(2016)는 현지 공급원 재료의 시료를 공사감독자가 채취하거나 입회 아래 채취해야 한다고 정해요. 그렇지 않은 시료는 시험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료 하나가 대표하는 돌의 양은 엄청납니다. 매일신문(2026년 7월)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기초에는 약 24만㎥의 사석이 들어가요.
경기도 편람의 시편(5×5×5㎝) 다섯 개를 합쳐도 625㎤입니다. 제 계산으로 24만㎥는 그 약 3억 8,400만 배예요.
이 글은 합격 순서의 첫 단계인 시료 채취를 쉽게 풀어 봅니다. 누가 어떻게 뽑는지, 어떤 경우에 대표성이 흔들리는지, 확인하지 못한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요. 시험 결과를 읽는 법은 사석·피복석 3편도 함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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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파제 돌 시료 채취 - 시험의 출발점이 되는 암석 시료 |
왜 시료 채취가 첫 단계일까요?
시험 결과는 뽑은 시료의 결과일 뿐입니다. 돌 전체의 성질을 직접 잰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시료가 전체를 닮아야 결과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를 대표성이라고 불러요.
국 맛을 보려고 한 숟가락 뜰 때와 비슷합니다. 위에 뜬 맑은 국물만 뜨면 바닥에 가라앉은 간을 놓쳐요. 잘 저어서 뜬 한 숟가락이어야 전체 맛을 말해 줍니다.
BSI의 안내에 따르면 유럽의 방파제용 돌 표준(EN 13383-2)도 같은 목표를 둡니다. 시료 채취의 목적은 시험 대상 한 묶음(로트)의 평균 성질을 가진 시료를 얻는 것이에요.
시방서는 무엇을 정했을까요?
| 항목 | 내용 | 출처 |
|---|---|---|
| 누가 뽑나 | 감독자가 채취하거나 입회 아래 채취. 아니면 시험 불가 | 항만 및 어항공사 전문시방서(2016) |
| 검인 | 입회 아래 채취한 시료를 검인받음 | 국가건설기준 공통 조항 |
| 언제 시험하나 | 채취 뒤 15일 이내 공인시험기관에 의뢰, 결과는 해당 공종 시작 전 제출 | 국가건설기준 공통 조항 |
| 어떤 돌을 쓰나 | 승인된 시료와 일치하는 재료만 사용 | 전문시방서(2016) |
| 불합격이면 | 같은 공급원의 시료를 거부할 수 있음 | 전문시방서(2016) |
| 얼마나 자주 | 골재원마다, 재질이 바뀔 때마다 | 건설공사 품질시험기준 |
국가건설기준 공통 조항은 시료를 상황에 맞게 다루라는 이유도 적었어요. 현장 여건과 시료의 변질 가능성을 고려해 15일 안에 시험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조경공사 시방서의 공통 조항은 검인 방식을 더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재료시험용 시편은 담당원의 입회 아래 채취해 봉인하고 검인받아요.
공인기관에서 시험한 뒤 성적 결과 보고서를 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시험 입회에도 규칙이 있습니다. 전문시방서는 수급인이 시험 일정을 알리고 감독자가 합의한 날에 입회하지 않아도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 그 경우 감독자가 입회한 것으로 본다는 문구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뽑을까요?
돌이 있는 곳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석산 암반에서 뽑을 때와 쌓아 놓은 돌 무더기나 바지선에서 뽑을 때가 달라요.
석산의 암질을 확인하는 시험이면 시료는 실제로 쓸 돌과 같은 암석이어야 합니다. 호주 퀸즐랜드 도로교통부의 방파제용 돌 사양서는 시험에 쓰는 골재 시료를 이렇게 정의해요. 채석장에서 나오는 큰 돌과 색과 조직, 암석 종류가 같은 파쇄 암석입니다.
쌓인 무더기에서는 위치를 나눠 뽑습니다. 서울시 품질시험소의 골재 시험 안내는 이렇게 정리해요. 무더기의 꼭대기, 중앙, 아래에서 각각 안쪽을 파 시료를 뽑습니다.
그 뒤 섞고 4분법으로 필요한 만큼 줄여요. 이 안내는 골재 체가름 시험용이라서 큰 사석에 그대로 쓰는 방법은 아닙니다.
해상 운반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바지선에 실린 사석은 위쪽만 보이기 쉬워요.
2019년 개정된 EN 13383-2는 수상 설비에서 시료를 뽑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속서를 새로 넣었습니다. 해상 운반이 흔한 방파제 공사에 중요한 보완이에요.
이 표준의 구조도 참고할 만합니다. 시료 채취의 원칙과 계획, 방법, 시료 줄이기, 표시와 포장, 기록 순서예요.
마지막에 채취 기록을 남기게 한 점이 눈에 띕니다.
대표성이 흔들리는 경우
| 경우 | 왜 문제인가 | 확인할 것 |
|---|---|---|
| 감독자 없이 뽑은 시료 | 시방서상 시험을 받을 수 없음 | 채취 일시와 입회자 기록, 검인 |
| 좋은 구간만 골라 뽑은 시료 | 암질이 고르지 않으면 평균을 못 대표함 | 채취 위치와 암종, 풍화 정도 |
| 오래된 성적서의 재사용 | 석산이나 암질이 바뀌었을 수 있음 | 시험 날짜와 석산 이름 |
| 시험기관이 신청 그대로 시험 | 기준이 느슨해질 수 있음 | 시험 방법 번호와 기준 |
| 반입된 돌과 시료가 다름 | 승인 시료와 일치해야 함 | 반입 때 외관 대조 |
실제 사례를 봅니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 건축자재 품질관리 감찰 결과를 발표했어요. 시험성적서 위·변조가 87건이었습니다.
단열재와 석재 같은 일반 건축자재의 위·변조도 49건 있었어요. 다른 업체에서 받은 성적서를 자기 것처럼 위조한 경우가 15건, 내용을 임의로 고친 경우가 23건이었습니다.
같은 감찰에서 시험기관의 부실도 드러났습니다. 시공업체가 신청한 그대로 시험해 합격 처리한 사례가 있었어요. 규정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시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감찰은 화재안전성능이 필요한 건축자재 중심이고 방파제 돌의 사례는 아닙니다.
방파제 쪽에서는 2026년 3월 한 지역 매체가 전남의 항만 호안공사 석재 논란을 전했어요. 문제는 시험이 틀려서가 아니라 시험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의혹 단계이고 시공사는 부인했어요.
시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포항 영일만항에서는 투하 전 육안 검수에서 규격 미달 사석이 적발됐습니다.
시료 시험이 합격이어도 반입되는 돌을 눈으로 확인하는 검수가 함께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사석 수급과 검수는 진해신항 사석 수급난 편도 함께 참고하세요.
앞으로 볼 것
세 가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국가건설기준 최신판의 시료 규정, 입회와 채취 기록이 현장에서 지켜지는 방식, 바지선 운반 돌의 시료 채취 방법입니다.
시험은 시료 한 덩어리의 결과이니, 그 덩어리가 어디서 왔는지부터 물어야 해요.
※ 본 원고는 공개된 시방서, 국가건설기준, 정부 감찰 결과, 해외 표준 요약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입니다. 특정 공사나 업체에 대한 평가가 아니며, 실제 시료 채취 규정은 해당 공사의 시방서와 최신 기준을 따르세요.
FAQ — 방파제 돌 시료 채취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시료는 누가 뽑나요? 공사감독자가 직접 뽑거나 입회한 상태에서 뽑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시료는 시험을 받을 수 없다고 전문시방서(2016)가 정하고 있어요.
Q2. 시료를 뽑고 얼마 안에 시험해야 하나요? 국가건설기준 공통 조항은 15일 이내에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하라고 합니다. 현장 여건과 시료 변질 가능성을 고려한 기준이에요.
Q3. 시료 하나로 돌 전체를 판단해도 되나요? 시료가 전체를 대표할 때만 그렇습니다. 같은 석산, 같은 암질에서 위치를 나눠 뽑고, 재질이 바뀌면 다시 시험해야 해요.
Q4. 쌓인 돌 무더기에서는 어떻게 뽑나요? 골재 시험 안내는 꼭대기, 중앙, 아래의 안쪽에서 각각 뽑아 섞은 뒤 4분법으로 줄이라고 합니다. 큰 사석에 그대로 쓸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Q5. 시험이 합격이면 안심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료가 반입된 돌과 같은지, 승인 시료와 일치하는지를 반입 때 확인해야 합니다. 규격은 눈으로 검수하는 단계가 따로 있어요.
출처
- 규정·기준 문서: 항만 및 어항공사 전문시방서(2016, 해양수산부), 국가건설기준 공통 조항(공사감독자 입회 시료 채취·15일 이내 시험 의뢰), 건설공사 품질시험기준(석재, KS F 2518·2519), 유럽 EN 13383-2(2013·2019), 호주 퀸즐랜드 도로교통부 방파제용 돌 사양서(MRTS43)
- 정부·지침 자료: 행정안전부 건축자재 품질관리 감찰 결과(2019.02.26, 보도자료와 언론 보도), 서울시 품질시험소 골재 시험 안내(2026.04), 경기도 건설공사 품질시험 편람(2020)
- 보도·해설: 매일신문 포항 영일만항 사석 적발(2026.07.01), 뉴스탑전남 항만 호안공사 석재 보도(2026.03), BSI 지식센터 EN 13383-2 안내(게재일 확인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