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광산 텅스텐, 한국에는 얼마나 올까

상동광산 텅스텐은 누구에게 갈까요? 한국의 중국 의존은 크고, 국내 몫은 보도마다 다릅니다

32년 만에 상동광산에서 판매용 텅스텐 정광이 나옵니다. 강원일보에 따르면 알몬티대한중석은 2026년 9월 23일 첫 출고용 대형 자루가 준비됐다고 밝혔어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9월 17일 광업시설 검사증을 발급한 뒤의 일입니다.

문제는 이 텅스텐이 누구에게 가느냐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물량의 45%는 미국으로, 55%는 국내로 간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정광 2,300톤 가운데 2,100톤이 미국 방산 업체 등과 계약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 글은 네 가지를 쉽게 풀어 봅니다. 한국의 중국 의존도, 상동광산의 진행 상황, 국내 몫을 둘러싼 엇갈린 보도, 반도체와 방산에 미칠 영향입니다.

선광장 마당 팰릿 위에 놓인 짙은 회색 정광이 담긴 흰색 대형 자루와 뒤편의 산비탈
상동광산 텅스텐 정광 첫 출고 - 한국 몫은 얼마나 될까

한국은 얼마나 중국에 기댈까요?

숫자가 하나가 아닙니다. 시점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같은 텅스텐인데도 5가지 숫자가 나옵니다.

수치 무엇의 비중인가 출처
약 95% 수입량(2022년 보도) 뉴스타운(로이터 인용)
82.9% 산화텅스텐 수입(2022년 기준, 연 3,272톤) 한국경제
약 85% 대중 수입 의존도(2025년 2월 정부 파악) 한국무역협회
69.8% 중국산 수입 비중(2025년 무역통계) 한국광해광업공단 통계, 디플로맷 분석
약 59% 수입 물량 위드뉴스

가장 최근 공식 통계는 한국광해광업공단(KOMIS)의 2025년 무역통계입니다. 미국 외교 매체 디플로맷이 이를 분석해 텅스텐의 중국산 비중이 69.8%라고 전했어요. 에포크타임스 코리아가 6월 18일 옮겼습니다.

정부도 목표를 세웠습니다. 2030년까지 특정 한 나라에 대한 핵심광물 수입 집중도를 현재 약 80%에서 50%로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2025년 2월 민간 재고와 공공 비축(50일 이상)을 합쳐 약 6개월분을 확보했다고 전했어요.

상동광산은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상동광산은 191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경제TV에 따르면 1950~60년대에는 한국 전체 수출의 60% 가까이를 텅스텐이 차지했어요. 1968년 포항제철 설립 출자금의 25%도 텅스텐 수출로 마련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1992년 쉬었다가 1994년 폐광했어요.

시점 일어난 일 출처
2015년 캐나다 알몬티 인더스트리가 인수 서울경제TV
2021년 선광장 착공 강원일보
2024년 분쇄 설비(SAG밀·볼밀) 설치 강원일보
2026년 3월 17일 선광장 준공식 서울경제TV, 일요신문
2026년 7월 원광 투입, 판매용 정광 생산 시작 발표 이로운넷, 쿠키뉴스
2026년 9월 17일 광업시설 검사증 발급 강원일보
2026년 9월 23일 첫 출고용 대형 자루 준비 강원일보
2027년 2단계 확장(정광 연 4,600톤 목표) 이투데이
2028년 산화텅스텐 공장 가동 목표 SMM

계획은 이렇습니다. 연 64만 톤의 원광을 처리해 정광 약 2,300톤을 만듭니다. 2단계를 마치면 4,600톤이에요.

영월 첨단소재핵심단지에는 산화텅스텐 공장도 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광석이 정광이 되는 과정은 텅스텐 원석이 정광 되는 5단계 편도 함께 참고하세요.

처음 투입하는 원광은 품위가 높지 않습니다. 이로운넷에 따르면 확보한 원광 약 13만 9,700톤의 평균 품위는 WO₃ 약 0.25%예요. 알몬티는 처음에는 낮은 품위부터 처리해 공정을 안정시키고, 점차 높은 품위를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몫은 얼마나 될까요?

보도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회사 설명입니다. 알몬티대한중석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물량의 45%는 미국으로, 55%는 국내로 공급된다고 말했어요. 철강금속신문에 따르면 회사 대표는 독일 국영은행의 대출 조건에 따라 정광의 45%는 미국에 수출한다고 했어요.

나머지 55%는 한국에 준다는 말입니다. 산화텅스텐은 최대 100%를 한국에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둘째, 계약 보도입니다. 일요신문은 생산량 대부분인 2,100톤이 미국 방산 업체 등과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어요. 서울경제TV는 향후 15년 생산 물량의 45%를 해외 기업에 넘기는 선구매 계약도 체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100톤은 2,300톤의 약 91%예요. 제 계산입니다.

두 설명이 다른 시기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초기 몇 해는 미국 계약이 먼저이고 장기로는 45대 55라는 해석이에요. 이는 추정이고 계약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수요와 견줘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은 산화텅스텐을 3,272톤 수입했어요.

정광의 WO₃ 순도를 65%로 보면 2,300톤은 약 1,495톤 분량입니다. 55%를 국내로 돌리면 약 820톤으로, 수입량의 약 25%예요.

2단계에서 4,600톤이 되면 국내 몫은 약 1,645톤 분량으로 수입량의 절반쯤입니다. 손실과 정제 수율은 무시한 거친 계산이에요. 단위가 다른 숫자를 맞춰 본 것이라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반도체와 방산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반도체 쪽 소식은 일본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이투데이(7월 10일)에 따르면 일본의 두 특수가스 업체가 7월 1일부터 육불화텅스텐(WF6) 생산을 멈췄어요. 중국이 1월부터 일본에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걸어 원료 텅스텐 수급에 차질이 생긴 탓입니다.

WF6는 반도체 금속 배선에 쓰는 특수가스예요. 이 두 업체가 세계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기사는 전했지만, 실제 영향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반도체 쪽 텅스텐은 텅스텐 플러그 편도 함께 참고하세요.

방산과 기계 쪽도 있습니다. 위드뉴스는 한국이 수입 텅스텐의 약 59%를 중국에 기댄다고 전했어요. 공급처를 바꾸면 새 품질 인증과 시험에 수개월이 걸린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

먼저 가동 시점이 보도마다 다릅니다. 3월 17일 준공식을 재가동이라고 쓴 곳이 있고, 7월을 생산 시작으로 쓴 곳도 있어요.

강원일보는 9월 17일 검사증이 나온 뒤 정식 가동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어느 날을 기준으로 삼는지에 따라 달라지니 확인이 필요해요.

일정은 과거에 한 번 밀렸습니다. 한국경제(2024년 6월)에 실린 알몬티 회장의 말은 늦어도 2025년 초부터 정광을 연 2,500톤쯤 생산한다는 것이었어요.

판매용 정광의 첫 출고 준비는 2026년 9월입니다. 1년 반 넘게 늦어진 셈이에요. 2027년 2단계와 2028년 산화텅스텐 공장도 같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품위에 대한 기대도 조심해야 합니다. 상동광산의 평균 품위가 세계 평균의 약 3배라는 설명이 많지만, 처음 처리하는 원광은 약 0.25%예요. 높은 품위는 점차 투입하겠다는 계획 단계입니다.

이해관계의 이견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는 알몬티대한중석이 알몬티 인더스트리 100% 자회사이고 광업권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다고 짚었어요.

전북대 교수는 국내 공급 의무 조항을 넣으려면 정부의 협상력이 필요했는데 그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한국을 최우선 공급처로 두겠다고 밝혔어요.

환경 문제도 거론됩니다. 강원대 교수는 선광 시설에 하천수와 지하수가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어요. 실제 용수 사용량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알몬티의 재무 상황이 어렵다는 보도도 있지만 회사 공시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자료의 한계는 큽니다. 위 내용은 대부분 언론 보도와 회사 발표예요. 한국의 용도별 텅스텐 소비량은 찾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볼 것

네 가지를 지켜볼 만합니다. 첫 출고가 어디로 가는지, 2027년 2단계가 일정대로 가는지, 산화텅스텐 공장 일정이 구체화되는지예요. 한국의 중국 의존도가 같은 기준으로 내려가는지도 봐야 합니다.

광산은 열렸지만 한국이 쓸 몫이 얼마인지는 계약과 설비가 정합니다.

※ 본 원고는 공개된 통계, 언론 보도,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입니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나스닥: ALM) 등 언급된 기업은 사실 전달을 위한 것이며, 특정 기업이나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FAQ — 한국과 상동광산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상동광산은 언제부터 판매용 텅스텐을 내놓나요? 강원일보에 따르면 2026년 9월 17일 검사증이 발급됐고, 23일에 첫 출고용 대형 자루가 준비됐습니다. 연 64만 톤 원광으로 정광 약 2,300톤이 목표예요.

Q2. 한국은 텅스텐을 얼마나 중국에 기대나요?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2025년 무역통계로는 중국산 비중이 69.8%이고, 정부는 2025년 2월 약 85%라고 했어요. 한 매체는 약 59%라고 전했습니다.

Q3. 상동광산 텅스텐은 국내에 얼마나 공급되나요? 회사 관계자는 45%는 미국, 55%는 국내라고 밝혔어요. 반면 정광 2,300톤 가운데 2,100톤이 미국 방산 업체 등과 계약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운영사 알몬티대한중석은 캐나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의 100% 자회사라서 한국 정부가 소유한 광산은 아니에요. 계약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Q4. 반도체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일본의 두 업체가 7월 1일부터 반도체 배선용 육불화텅스텐 생산을 멈췄고, 두 업체가 세계 공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국내 영향은 전망 단계예요.

Q5. 산화텅스텐은 국내에서 만들 수 있나요? 2028년 영월에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계획 단계이고, 알몬티는 산화텅스텐을 최대 100%까지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참고 자료

  • 정부·공공 통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S) 2025년 광물 무역통계(디플로맷 분석,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2026.06.18 인용), 한국무역협회 무역뉴스(2025.02), 한국광해광업공단 광업시설 검사증 발급(강원일보 2026.09.23 인용)
  • 언론 보도: 강원일보(2026.09.23), 이투데이(2026.07.10), 일요신문(2026.03.17), 서울경제TV(2026.03.28), 이로운넷(2026.07), 위드뉴스(2026.05), 한국경제(2024.06.13), 철강금속신문(2024), 뉴스타운(2022)
  • 기업·시장 자료: 알몬티 인더스트리즈 보도자료(2026.07.03), SMM 상동 소식(2026.08.25), 쿠키뉴스(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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